모처럼 모인 고교동창 번개모임! 멀리 인천에서 살고 있는 친구 덕에 번개모임을 했다. 오랜만에 모인 자리라 북적이는 곳보다 조용한 곳을 찾다 알게된 식당 채식 위주의 비건 한식당이다. 난 고기도 좋아하는데 사실 당황스러웠다. 친정 엄마표 밥상이랑 너무 비슷해서.. 우리엄마표 밥상 맛나는데 나물이며 찬들이 정겨우면서 씀씀한 맛들이 포스팅해야지 하면서도 음식사진 한장 안 찍고 먹는데만 열중한 나!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홀이 아주 조용했다. 단골손님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인 모양이다. 홀은 각종 화분과 식당 짐들로 가득해서 솔직히 좀 산만하다. 우리는 단독룸으로 세팅되어 있어서 더 조용하고 수다를 떨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. 엄마표 시골밥상이 생각난다면 경산 계양동에 위치한 한식당 세실을 찾아가면 소박한 특..